나들이 잦은 봄, 발목 건강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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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3-05-07 00:00 조회3,2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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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라의 봄 날씨는 따뜻한 온도
, 시원한 바람으로 운동하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겨울동안 움추리고 있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발목을 삐었어요라고 말하는 급성 족관절 염좌는 일상 생활이나 운동 중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손상으로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발목 바깥쪽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정형외과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중에서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다음으로 많은 것이 발목 염좌라는 보고도 있다.


최근 들어 스포츠 및 여가활동의 증가로 인해 이러한 발목 인대 손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운동 경기 중에는 점프를 하거나, 방향 전환을 많이 하는 축구, 농구, 배구 등의 종목에서 족관절 인대 손상이 흔히 발생하고, 그 중에서 축구가 가장 흔하다. 여가 활동 중에는 등산하면서 산을 내려 오다가 갑자기 발목에 힘이 풀리거나, 돌 뿌리에 걸려서 발목을 삐는 경우가 흔하게 있다.


 


급성 족관절 염좌의 진단은 발목을 진찰하면서 발목 바깥쪽의 부종, 인대 부위의 압통 및 출혈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체중 부하 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또 족관절 스트레스 부하 검사 상 거골 경사 검사, 전방 전위 검사에서 불안정성이 관찰될 수 있다.


 


족관절 염좌가 의심될 때 항상 방사선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족관절이 안쪽으로 삐었을 경우에는 환자들이 전반적인 발목의 압통 및 부종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 임상에서는 대부분 방사선 촬영을 통해 다른 손상과 구별해야 한다.


방사선 촬영이 어려운 임산부나 협조가 힘든 환자인 경우에는 초음파을 이용해 인대 손상을 진달 할 수도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MRI를 촬영해 다른 질환과 감별할 수도 있다.



급성 족관절 염좌는 손상 정도에 따라 경도(mild), 중등도(moderate), 중증(severe)의 세 가지로 나눌수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분류법이 나와 비교적 간단하고 치료법 선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이 분류는 염좌를 크게 두 군으로 나누는 데 우선 1군은 임상적인 검사 상 안정성을 보이는 군으로서 대개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2군은 전방 전위검사나 거골 경사 검사상 불안정성을 보이는 군으로, 이 경우에 다시 2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활동성이 적거나, 고령 환자인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한다.


만일 젊고, 활동성이 많거나, 운동선수인 경우에는 임상적인 불안정성이 관찰되면 수술적으로 봉합술을 해야 한다.



급성 염좌의 치료는 과거에는 4주 이상 석고 고정을 했는 데 최근에는 조기 재활 즉, 조기 관절운동과 체중 부하 및 보조기의 착용이 강조되는 기능적인 치료가 선호되고 있다.


급성 염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RICE(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의 원칙으로서 수상 후 초기 24~48시간 동안 이 원칙에 따라 압박을 통해 부종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1~2일간 휴식 및 얼음 찜질, 거상 등으로 이루어지는 치료를 하는 것이 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기능적인 치료는 경도, 중증도의 불안정성이 없는 환자에서 선호되고 있으며, 중증의 불안정성이 있으면서, 활동성이 많은 젊은 환자나 운동선수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발목 인대 손상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균형 판 위에 올라가 위치 감각 훈련을 해 발목이 삐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인대 손상을 경험한 환자들에서도 재손상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참고 :경기일보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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