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7[넥스트데일리/전자신문] 봄나들이 방해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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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6-03-08 00:00 조회2,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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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 나가 산책과 나들이를 즐긴다. 하지만 이런 날씨를 즐길 수 없는 이들도 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가진 환자들이다.

외출을 방해하는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 연골이 오랜 시간 동안 닳아 없어지고, 관절 기능이 약화되어 보행과 같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주로 50~60세 이상의 노년층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20~30대 관절 건강에도 적신호가 떴다. 바로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이 문제가 되었다. 일상생활의 잘못된 자세 즉, ‘쪼그려앉기’, ‘양반다리’, ‘무릎 꿇고 앉기’ 이 세가지 동작들이 무릎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젊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은 체형이 예뻐 보일 수는 있지만 허리는 물론 무릎 관절, 그리고 발까지 부담을 주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고 다른 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조은마디병원 송철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했을 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수술적 치료보다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수술은 불가피하게 비수술 치료로도 나아지지 않고 관절의 변형이 심할 때 수술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인공관절수술은 더 이상의 기능을 할 수 없는 무릎 관절을 새로운 관절로 대체해주는 수술법이다. 슬관절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환자, 또는 통증 때문에 보조기구를 사용해야만 걸을 수 있는 경우, O자형 다리와 무릎을 구부리거나 뻗는 것이 힘들 때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송철 원장은 “최근 수술을 받은 환자의 90%이상이 통증감소와 함께 산책, 수영, 가벼운 등산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나이와 관절염의 진행 상태 및 변형 정도를 수용해 적절하게 진행한다. 송철 원장은 “수술 후에는 관절운동이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된다.”라며 “절개 부위가 기존의 절반에 불과해 출혈과 통증이 적을뿐더러 회복력도 빠르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술 후에는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이 증가하게 되면서 무릎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인공관절수술을 하고 난 후에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30분 정도 걷기다.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허벅지와 허리 근육을 길러 주는 적절한 운동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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