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7 일간투데이] 무릎소리에 통증 동반하는 추벽증후군, 수술·비수술 치료로 치료가능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8-07-28 09:25 조회3,206회 댓글0건

본문

추벽은 슬관절낭의 막성 조직으로 슬관절의 상부, 하부 및 내측에서 발견되며, 태아기에 관절이 발달하면서 흡수되지 못하고 무릎 안에 남아서 지속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추벽증후군이라고 한다.
주로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서 발견되며 무릎에 압박이 가해지는 동작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여름을 맞아 레져스포츠와 헬스 등 운동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추벽증후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나 축구나 농구, 자전거, 마라톤, 등산 등 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하고 야외활동을 즐기는 이들의 경우 추벽이 외상을 입어 두꺼워지거나 부어올라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와 통증은 추벽증후군의 증상이므로 갑작스런 통증이 나타날 경우 척추관절 전문병원 등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무릎에서 소리가 날 때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우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고 걸을 때마다 무릎이 굳는 듯한 증상이 있으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상에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많거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 추벽증후군 외에도 반월상연골파열과 십자인대파열,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도 주의해야 한다.

추벽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과도한 운동 등 슬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했을 때, 또는 외상이나 충격 등으로 슬관절이 손상됐을 때 발생한다. 추벽이 탄력성을 잃고 두꺼워지면 이차적으로 관절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초기에는 운동량을 줄이고 추벽 주위가 유착되지 않도록 소염제를 복용하며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 무릎의 상태에 따라 주사요법이 시행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추벽을 잘라내는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무릎 관절 부위에 0.5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관절내시경을 집어넣은 뒤 모니터를 보며 치료한다. 부위가 작아 1~2일 만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관절, 척추, 내과, 검진 중심진료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은 “무릎에서 우드득하는 소리와 통증이 발생할 경우 추벽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직업상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많거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벽의 이상여부는 확인이 어려워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소견을 듣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벽증후군은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송철 병원장은 “여름철 레져스포츠와 다양한 실내운동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무릎관절에 통증이나 소리가 들린다면 운동량을 조절하고 무릎관절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무릎건강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